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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 연구 영향력 세계 6위…인텔·구글 제쳐

연구 분석 플랫폼 제타알파 집계…1위는 챗GPT 개발 오픈AI
네이버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준…연구-개발-서비스 선순환 구조"

송하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06:51]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 영향력 세계 6위…인텔·구글 제쳐

연구 분석 플랫폼 제타알파 집계…1위는 챗GPT 개발 오픈AI
네이버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준…연구-개발-서비스 선순환 구조"

송하식 기자 | 입력 : 2023/03/10 [06:51]

 

네이버-KAIST, 제2사옥 1784에 공동 AI 연구센터   왼쪽부터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대학원장, 주재걸 KAIST 교수, 이광형 KAIST 총장,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 네이버 제공


네이버 인공지능(
AI) 연구가 세계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6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연구논문 동향 분석 플랫폼 '제타알파'는 세계 각 기업·연구소가 발표한 논문 가운데 지난해 인용된 횟수 기준으로 상위 100위에 해당하는 논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네이버는 6위를 기록했다. 7위 인텔, 8위 세일즈포스, 10위 구글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을 제쳤다.

네이버는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 학회에 정규 논문 107건을 발표했으며, 논문은 구글 스칼라 기준 8천 회 이상 피인용됐다.

이번 분석에서 1위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차지했다. 2위는 윤리적인 초거대 AI 연구에 주력하는 비영리단체 '일루서AI', 3위는 중국 기업 메그비(쾅스커지), 4위 딥마인드, 5위 메타 순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2·4위가 AI 연구 자체에 중점을 둔 기업·단체임을 고려하면 대중적인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의 성과는 더욱 의미 있다"면서 "연구 역량이 메타·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도 경쟁할 수준이라는 점을 보인 성과"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학계에 발표한 AI 기술 상당수는 이미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검색어 교정·상품 추천 등에 적용됐다.

상반기 중 생성 AI를 활용한 새 검색 경험 '서치GPT'도 제공한다. 7월에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며 업계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네이버 AI 연구개발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연구-개발-서비스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 소장은 "서비스를 통해 새롭고 도전적이면서 의미있는 문제를 발굴·정의하고 자체 연구 역량을 통해 문제 해결 솔루션을 도출한 뒤 이를 다시 서비스에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연구 개발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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