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의료관광특구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구는 1일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항공사, 서울특별시 SH공사와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강서구 지역이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발전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들은 향후 관광 인프라 조성 및 특구지정 업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협력을 활발하게 전개하게 된다. 특히 구는 sh공사, 한국공항공사의 문화, 관광, 쇼핑 등 발전된 인프라가 해외환자들의 즐거운 치유를 도와 의료관광 활성화는 물론 의료특구로까지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h공사는 마곡지구에 세계적인 보타닉 공원을,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타닉 공원은 도시형 식물원과 쉼터인 호수공원을 결합한 신개념 공원으로 세계적인 규모(여의도 공원 면적 2배)로 조성된다. 특히 대자연의 힐링공간으로 치료 목적으로 방문한 환자들이 머물며 쉬기에는 안성맞춤의 공간이 마련된다. 김포공항 배후단지에는 유사한 시설들을 묶어 문화·스포츠 단지, 관광 MICE 단지, 업무·교육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구는 이들 시설들이 입지하면 자연스럽게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가 늘어 서로 윈윈하는 것은 물론 의료특구 도약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의료관광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의료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필수적이다”라며 “지역에 들어서는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의료특구지정은 물론 의료관광 활성화에 날개를 다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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