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10월 2일(목, 10시~18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백제의 성장과 중국」이라는 주제로 2014 ‘쟁점백제사’ 집중토론 학술회의 Ⅴ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백제의 성장과 중국’을 둘러싼 문헌사학과 고고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5시간에 걸친 집중토론 시간을 마련하여 연구자와 시민 등이 함께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한성백제기 중국과의 대외관계에 대한 학계의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의 그 동안 주제는「백제, 누가 언제 세웠나」에 이어서「근초고왕 때 백제 영토는 어디까지였나」,「한성백제의 왕궁은 어디에 있었나」,「백제의 왕권은 어떻게 강화되었나」에 대한 집중토론 학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에는 “쟁점백제사” 시리즈 다섯 번째 주제로 「백제의 성장과 중국」에 대한 문헌사학과 고고학적 측면에 대한 주제발표와 집중토론이 이어지는 자리였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시기의 중국 한나라, 낙랑군, 대방군, 공손씨 정권과의 관계에 대한 윤용구 인천도시공사 문화재담당자의 발표, 백제와 낙랑군 및 대방군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고고학 자료에 대한 정인성 영남대 교수의 발표, 백제 한성기 서진, 동진, 5호 16국 관계에 대한 문헌자료 위주의 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발표, 백제 한성기의 서진, 동진, 5호 16국 관계에 대한 다양한 고고학 자료에 대한 정리와 논쟁점을 살펴보는 조윤재 인제대 교수 등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발표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기획과장을 좌장으로 하여, 중국 고대 문헌사를 전공한 김병준 서울대 교수, 신라 문헌사를 전공한 강종훈 대구카톨릭대 교수, 백제 고고학을 전공한 성정용 충북대 교수, 백제 고고학을 전공한 김무중 전 중부고고학연구소장을 비롯하여 객석의 연구자와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정리해서 <백제학연구총서 : 쟁점백제사> 시리즈의 제5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학연구총서 : 쟁점백제사> 시리즈를 통해 서울의 백제왕도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넓히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 조성 및 백제왕도 발굴조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