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에 따른 금융위기 촉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속 위축되면서 외국인 매도에 장 초반 190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지수 방어에도 1% 넘게 하락 전 거래일보다 30.22포인트(1.56%) 내린 1910.3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연중 최대치인 5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5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개인은 2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화학업종은 2% 넘게 밀렸고 서비스, 의약품, 의료정밀업종 등은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1% 넘게 밀린 가운데 자동차주는 신흥국발 금융 위기 악재 속에서도 환율 상승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000270)는 1.5% 상승 반전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0.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083.6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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