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의 정당지지도가 창당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이 8일 밝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정례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2% 포인트가 오른 14%를 기록하며 지난 2월초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37%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24%)을 크게 앞섰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17%와 8%를 기록해 각각 20%와 10%를 기록한 더민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새누리당도 정당 지지도에서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고, 더불어민주당(21%)과 정의당(5%)은 전주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 투표율에서, 새누리당이 36%를 기록했고, 국민의당(17%)은 더불어민주당(18%)과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정의당은 9%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지지율이 23%에 달해 더민주(15%)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각 22%와 15%를 기록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한 응답이 전주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43%였고, 부정적인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4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총선 사전 투표가 8~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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