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57)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차기 신한 지주회장 레이스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한금융지주 서열 1위인 신한은행장과 서열 2위인 신한카드 사장이 회장 승계를 놓고 결승전을 펼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그러나 외부인사로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한국외환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장명기씨도 폭넓은 네트워크와 실력을 갖춰 신한은행의 개혁을 위한 적임자로 거론되는 등 후보군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어 치열한 내외부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이면 현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동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동우 회장은 2년 6개월 전 첫 번째 연임에 성공했을 때 "더는 연임은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회장 승계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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