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위성호 연임, 달아오르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군

내부 위성호, 조용병 경합에 외부인사로 장명기 전 부행장 거론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8/18 [12:19]

위성호 연임, 달아오르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군

내부 위성호, 조용병 경합에 외부인사로 장명기 전 부행장 거론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6/08/18 [12:19]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57)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차기 신한 지주회장 레이스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 사장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의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자경위 위원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 사장은 빅데이터와 앱카드(현 판페이) 등 모바일 부문과 핀테크 부문을 강화하면서 신한카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위 사장이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회장 유력 후보가 위 사장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지주 서열 1위인 신한은행장과 서열 2위인 신한카드 사장이 회장 승계를 놓고 결승전을 펼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그러나 외부인사로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한국외환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장명기씨도 폭넓은 네트워크와 실력을 갖춰 신한은행의 개혁을 위한 적임자로 거론되는 등 후보군에 여전히 포함되어 있어 치열한 내외부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이면 현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동우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동우 회장은 2년 6개월 전 첫 번째 연임에 성공했을 때 "더는 연임은 없다"고 공언한 상황이어서 회장 승계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