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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大키워드=성공 비즈니스맨, 베스트셀러 작가, 미디어스타

논란의 정치인, 철새 정치 불구 미디어 활용 성공신화 쓴 스타

임현택 기자 | 기사입력 2016/11/09 [16:31]

트럼프 3大키워드=성공 비즈니스맨, 베스트셀러 작가, 미디어스타

논란의 정치인, 철새 정치 불구 미디어 활용 성공신화 쓴 스타

임현택 기자 | 입력 : 2016/11/09 [16:31]
 

Keyword 1. 성공한 비즈니스 맨

트럼프는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트럼프는 사회 여러 방면 에서 활약하고 있다. 트럼프를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성공한 비즈니스 맨’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부호이다.

 2015년 7월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이후 미국 연방정부에 제출한 후보자 재산공개에서 자신의 재산을 100억 달러(11.5조원)로 밝혀, 역대 미국 대선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로 기록되었다. 경영인으로서 트럼프를 평가할 때 재벌 2세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지만,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지금의 트럼프 왕국을 일군 비즈니스맨임은 분명 하다.

 트럼프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노베이션이다. 1970년대 초 해 당 호텔의 위치는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우범 지역이었다.

 이런 장소에 있던 호텔을 사겠다는 발상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심지어 트럼프의 아버지마저도 “크라이슬러 빌딩도 파산하는 마당에 코모도(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전신)를 사겠다는 발상은, 침몰하는 타이타닉 갑판에서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것하고 뭐가 다르냐”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고집으로 밀어붙였고 그 결과 뉴욕의 경기부흥 과 재건을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Keyword 2. 베스트셀러 작가

 두 번째 키워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트럼프는 총 16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 중 1987년 11월 출판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은 32주간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에서 만 최소 500만부 이상 팔렸다.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에 굉장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경 제경영서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2위(1위는 성경)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스스로를 “’거래의 기술’ 저자 트럼프입니다”고 즐겨 소개했다.

‘불구가 된 미국’, 대선 출사표격 저서 

트럼프는 작년 11월 새로운 책을 한 권 출간했다. 제목은 ‘불구가 된 미국(Crippled America): 어떻게 미국 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로 지금까지 저술했던 경제·경영서와는 다르게 그의 정치적 이념과 비전을 설명한 것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며 출사표 격으로 내놓은 책이다. 해당 책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트럼프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Keyword 3. 미디어 스타

 마지막 키워드는 ‘미디어 스타’이다.

 트럼프만큼 적극적으로 언론이나 미디어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경영인은 찾기 힘들다. 트럼프는 유년 시절 배우 혹은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남가주 대학 영화학과로 진학하고 싶어 했을 정도로 영화와 연예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그가 미디어 스타로 나아가는 첫 발을 뗀 것은 1976년 TV 토크쇼에 출연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 그는 ‘부동산 거물’로 소개됨으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인생의 전환점: 어프렌티스 출연

 2004년 초 트럼프는 NBC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Apprentice)’에 진행자이자 절반의 지분을 갖는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미디어 스타가 되었다. 트럼프의,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동 프로그램을 통해 트럼프는 개인을 브랜드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미디어에서의 활발한 활약은 트럼프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미디어를 자신의 성공의 발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이는 그의 다음과 같은 생각에 기인한다.

 논란은 장사가 된다는 트럼프의 믿음 

“나는 사업가고 그 경험으로부터 하나 의 교훈을 배웠다. 즉 좋은 평판은 나쁜 평판보다 낫다. 그러나 나쁜 평판은 때때로 평판이 전혀 없는 것 보다 낫다. 간략히 말해서 논란은 장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트럼프를 성공한 비즈니스 맨,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번 미국 대선 후보로 만들어주었다.

 철새정치인 트럼프 

한편, 트럼프는 철새 정치인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첫 당적은 민주당이며(~1987년), 이후 공화당 (1987~1999년),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2009년), 공화당(2009~2011년), 무소속 (2011~2012년)을 거쳐 현재 공화당(2012년~)에 당적을 두었을 정도로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인생 경로를 종합하면, 1차 TV 토론에서 나타났듯이 자기 애착과 아집, 그리고 독선이 강한 정치인이다. 그는 일부 기업가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방법과 수단의 올바름보다는 목표 달성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이나 나만이 옳다는 강한 믿음 등이 그것이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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