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대우조선해양 노조도 구조조정 동참해야"
기업 구조조정의 기본 원칙인 '이해관계자 간 손실 분담'에 따라 대우조선 노사가 먼저 철저한 자구노력 요구
임현택 기자 | 입력 : 2016/11/14 [21:42]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의 회생을 위해서는 노조도 구조조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또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얼라이언스 가입과 한진해운의 우량자산 인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구조조정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의 기본 원칙인 '이해관계자 간 손실 분담'에 따라 대우조선 노사가 먼저 철저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가 자구노력을 해야 정부 지원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임 위원장은 "노조도 구조조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노사확약서를 제출해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노사확약서 미제출은 회사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한국 선박회사가 올해 중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7년 초에는 실제 사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1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규모가 두 배 확대된 선박 신조프로그램도 신규 수요를 적극 발굴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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