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밝혀줄 국민 임명 특별검사로 박영수 변호사(64,사법연수원 10기)가 선택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자신을 포함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전반을 수사할 특별검사에 박영수 변호사(전 서울고검장)를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후보 2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다"며 "대통령은 특검수사가 본격 시작되면 적극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특검 수사가 신속 철저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전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수사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특검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별검사는 본수사에 앞서 수사준비 기간을 거쳐 내달 중순이후부터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에 앞서 국회는 박영수 특검과 조승식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박 대통령에게 추천했었다. 제주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20회 사법 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강력부장, 대검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 부장 등 주로 강력사건 수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청와대 사정 비서관을 지낸 바 있으며 서울지검 2차창으로 'SK분식회계'사건 수사를 맡아 기업 총수를 재판정에 끌어내기도 했다. 또 대검중수 부장 시절인 2005년 현대차 그룹의 1천억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찾아내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하는등 재별 회장들에게는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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