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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연루의혹'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 성공할까?

권회장, 9일 이사회에 '내년 3월 3년 임기후에 연임 도전'의지 밝혀

임현택기자 | 기사입력 2016/12/09 [17:45]

'최순실 게이트연루의혹'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 성공할까?

권회장, 9일 이사회에 '내년 3월 3년 임기후에 연임 도전'의지 밝혀

임현택기자 | 입력 : 2016/12/09 [17:45]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예상을 뒤엎고 연임에 도전한다.

내년 3월, 3년 임기가 끝나는 권오준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회장직 연임 의사를 표명한다"며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회장은 차은택 씨가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 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국회 청문회에서는  권 회장 인선과정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순실 씨 등이  인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권 회장은 CEO후보추천위의 철저한 검증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한다.

역대 포스코 회장은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황경로, 정명식 회장을 뺀 나머지 5명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곧바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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