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예상을 뒤엎고 연임에 도전한다. 그러나 권 회장은 차은택 씨가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 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1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국회 청문회에서는 권 회장 인선과정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순실 씨 등이 인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권 회장은 CEO후보추천위의 철저한 검증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한다. 역대 포스코 회장은 1990년대 초중반 임기를 마치지 못한 황경로, 정명식 회장을 뺀 나머지 5명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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