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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 기록...최순실 영향 無(?)'

지배구조 개선 및 총배당 규모 4조원 기대감 상승..내년 반도체 호황도 호재

임현택기자 | 기사입력 2016/12/20 [18:28]

'삼성전자 주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 기록...최순실 영향 無(?)'

지배구조 개선 및 총배당 규모 4조원 기대감 상승..내년 반도체 호황도 호재

임현택기자 | 입력 : 2016/12/20 [18:28]
삼성전자 사옥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삼성에 대한 특검수사 상황과 무관하게 삼성전자 주가가 사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며 180만원대에 진입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00원(0.95%) 오른 18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장중 한때 182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최근 삼성의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과 관련, 장충기 사장 등 삼성그룹 임직원은 물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특검이 사법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까지 흘러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정치와 경제는 별개라는 인식이 있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지배구조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오히려 시장 상황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 최고가 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254조9,110억원으로 늘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천317조9천820억원)의 19.34%를 차지했다.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한층 명확히 하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는 해석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사업의 호황으로 내년도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인 38조원에 이르고 내년 1월부터 6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11일째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2%) 오른 2,041.9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8일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감과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9일만에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8%) 떨어진 617.9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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