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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훈풍' 코스피 6년만에 연중 최고치 경신

외국인 바이코리아 탄력받나! 기관은 순매도, 원달러 환율 약세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5/04 [17:14]

'대선 훈풍' 코스피 6년만에 연중 최고치 경신

외국인 바이코리아 탄력받나! 기관은 순매도, 원달러 환율 약세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5/04 [17:14]
 

코스피가 6년만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로 마감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2,228.96으로, 6년만에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42포인트(0.24%) 오른 2,224.91로 시작한 뒤 곧바로 지난 2011년 4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최고치(2231.47)를 경신한 뒤 계속 사상최고치 랠리를 벌인 끝에 이날 종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 등으로 최근 증시여건이 좋은 가운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연준의 긍정적 경기 전망에 따른 점진적 금리 인싱 기조 재확인과 국내 경기지표 호조, 기업실적 기대감 확대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6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승장도 바이코리아에 나선 외국인이 홀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세로 3,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반해 기관은 3,336억원, 개인은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3%), 화학(+1.82%), 비금속(+1.64%), 기계(+1.38%), 전기전자(+1.3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반면 통신(-1.72%), 철강금속(-1.25%), 전기가스(-0.63%)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6일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만1천원(1.38%)오른 227만6천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아모레퍼시픽(+8.12%), LG생활건강(+7.76%), 네이버(+2.75%), 삼성생명(+1.81%), KB금융(+1.17%) 등이 오른데 반해 포스코(-2.36%), SK이노베이션(-2.01%), SK텔레콤(-1.88%) 등은 내렸다.

상승종목은 550개이고, 하락종목은 240개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8.68포인트(1.39%) 오른 635.11에 마감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만에 약세를 보여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2.2원(0.19%) 오른 1,132.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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