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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정부 탈원전 직격탄 한전 주가 회복에 시간 필요"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6/20 [09:12]

삼성증권 "정부 탈원전 직격탄 한전 주가 회복에 시간 필요"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6/20 [09:12]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삼성증권은 20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한전KPS[051600]의 주가 하락 폭이 과대하지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6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내렸다.

양지혜 연구원은 "한전KPS 주가는 올해 들어 정부가 탈원전을 언급할 때마다 하락해 연초 고점 대비 22% 떨어졌다"며 "해당 정책의 강도가 세지거나 구체화한 것이 아님에도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주가 하락을 회복할 단기 동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올해 하반기 국내 신규 석탄발전 4기 및 원전 1기 시운전공사와 우루과이 등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로 정년이 늘어난 고임금 직원의 정년퇴직이 본격화되며 신규인력 채용에 따른 원가 증가를 일정 부분 상쇄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 등 '탈핵 시대' 선포는 대선공약인 '탈원전' 정책 수준으로 한국전력[015760]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고리1호기 영구 정지는 이미 계획된 사항으로 이번 정부에서 급작스레 결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대선공약 '탈원전' 정책을 재차 언급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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