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모두 새로운 제품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박강호애널리스트는 “2017년 2분기, 3분기에 휴대폰 부품 중 카메라모듈, PCB 업체의 실적 호조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외형적 변화(베젤리스 추구 및 홈버튼 제거) 및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의 반사이익 반영으로 판매 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갤럭시노트8 출시가 오는 9월 예정된 가운데 듀얼 카메라 채택으로 카메라모듈 관련한 부품 업체는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017년 하반기에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아이폰8도 외형적인 변화(OLED로 디스플레이 교체 및 베젤리스 추구) 및 듀얼 카메라 채택이 2개로 증가하여 부품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높을 전망했다.

 박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모델 수가 증가하면서 연성PCB 업체의 R/F PCB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듀얼카메라 장착에 따른 실적이 개선될 업체로 삼성전기, LG이노텍, 옵트론텍, 대덕GDS, 자화전자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