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투브 인수 10년 '동영상 역사를 바꿨다'2006년 10월 10일 16억 5천만달러에 인수....페이스북도 부러워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10년 전인 2006년 10월 10일, 구글은 유튜브(YouTube)를 16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일로 구글은 단숨에 인터넷 동영상 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해당 인수 건은 지난 몇 년 간 IT 업계에서 가장 중대한 인수 건이었다. 인수 후, 유튜브는 브랜드 명과 67명의 직원을 유지했고, 이들 중에는 창립자인 채드 헐리(Chad Hurley)와 스티브 첸(Steve Chen)도 포함되었다. 공교롭게도, 구글의 유튜브 인수가 시행된 이후 IT 분야는 곧바로 큰 변화를 맞았다. 이 변화에는 광대역의 속도향상, 스마트폰의 보급 및 동영상의 대형 사업화 등이 포함된다. 이것이 바로 페이스북(Facebook)이 동영상 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해 유튜브를 추월하고 싶어 하는 원인이됐다. 현재, 유튜브 액티브 유저는 월 10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사용자 규모가 방대하다. 이 유저들이 매년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4만 6천년이다. 그러나, 한 비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브의 영업 수익이 90억 달러에 달했지만, 지금까지 모회사인 구글에 아직 어떤 이익도 가져다 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는 구글이나 알파벳(Alphabet)에게 여전히 가치가 뛰어난 상품이며, 여전히 온라인 최대의 동영상플랫폼이다. 간단하게 유튜브의 발전사를 되돌아보자. 유튜브는 2005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전직 페이팔(PayPal) 직원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자베드 카림(Jawed Karim)이 공동으로 창립했다. 초창기 유튜브는 1년전에 먼저 생긴 페이스북을 모방하려고만 했고, 궁극적으로 동영상판 핫오어낫(Hot Or Not)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2006년, 자베드 카림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핫 오어 낫은 처음으로 개인이 업로드를 할 수 있었고, 내용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설계했기 때문에 인상 깊게 지켜봤다. 이것은 참신한 개념인데, 왜냐하면 그 전까지 웹사이트 소유자만 사이트에 업로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05년 4월 23일, 카림은 직접 유튜브에 첫번째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Me at the Zoo” (동물원에서)였다. 비록 이 동영상은 그저 그런 19초짜리 영상이었지만, 이 동영상이 가진 역사적 의미 때문에 누적 조회 수 가 3000만건을 넘어섰다. .유튜브는 2005년 5월 오픈 테스트를 시작했고, 매우 빠르게 유행했다. 2005년 9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 업로드한 호나우지뉴의 동영상이 유튜브 최초 조회수 100만을 돌파한 동영상이 됐다. 유튜브의 지속적인 인기 덕분에, 유튜브 정식 서비스가 이뤄진 2005년 12월 월간 사용자 조회수는 800만건에 달했다. 또한, 이 때 유튜브는 세쿼이아 캐피탈에서 350만 달러를 성공적으로 융자받았다. 2006년 3월, 유튜브는 또 다시 800만 달러의 융자를 받았다. 같은 해 여름, 유튜브의 월간 동영상 조회수는 1억건을 넘어섰고, 월간 액티브 유저 수는 2000만명에 달했다. 유튜브의 지속적인 인기는 자사와 CBS 간의 상호 협력 체결을 촉진시켰고, 오래 지나지 않아 구글의 눈에 들어 인수되었다. 당시 구글 CEO였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유튜브 팀은 활기차고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냈고, 이 플랫폼은 구글의 미래상과 일치한다. 우리 두 회사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항상 사용자를 최우선에 두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이용을 개선하는데 힘쓴다. 따라서 우리는 매우 자연스러운 협력 파트너이며, 이 협력을 통해 사용자, 콘텐츠 보유자 및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고 10년 동안, 유튜브도 여러 기념비적인 사건들을 겪었다.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YouTube Partners 2007년, 유튜브는 YouTube Partners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 프로젝트는 간단히 말해 YouTube에서 인기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벌도록 돕는 것이다. 이것은 유튜브의 전반적인 발전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유튜브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내용과 전문 협력 파트너에서 제작한 내용을 같은 위치에 뒀으며, 그들 모두에게 영업 수익을 나누고 홈페이지 추천을 받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대통령 토론회 2007년, 유튜브는 최초로 CNN과 협력해 대통령 토론회 시리즈 동영상을 방송했다. 사용자들은 심지어 유튜브에서 질문을 올려 대통령 후보들에게 답변하게끔 할 수 있었다. 외부에선 “이것은 상징성 있는 협력이다. 이로인해 유튜브가 주류 매체로 떠올랐고, 명실상부 유권자와 정치인 사이의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해냈다.”고 분석했다. 3. 광고 오랜 기간 다양한 광고 형식을 시험한 이후, 2007년 말, 마침내 구글은 동영상 아래 반투명 광고를 표시하는 유튜브 광고의 구체적 형식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광고 형식은 이후 수년간 많은 개편이 단행되었다. 4. 영화 대여 비록 유튜브가 오래 전부터 사용자들에게 일부 옛 영화들을 무료로 제공했지만, 사실 구글과 유튜브가 진정 영화 대여 시장에 진입한 것은 2010년 1월이었다. 처음에 유튜브는 겨우 5편의 독립 영화 제작사 작품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뒤이어 점차 자신의 영상 보유고 내용을 늘려 나갔다. 하지만, 이 분야에선 줄곧 넷플릭스(Netflix) 만큼의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 5. 생중계 영역 진입 2010년, 구글은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를 전 세계에 무료로 생중계했다. 당시 구글은 자사가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연말, 유튜브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아케이드 파이어의 콘서트를 생중계했다. 2011년 4월, 유튜브는 정식으로 자신의 생중계 플랫폼을 선보였다. 6. 목표시장 지난 18개월 동안, 유튜브는 줄곧 동영상 세분화 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는 2015년 2월, 주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내용을 담은 YouTube Kids 채널을 개설했다. 6개월 후, 유튜브는 게임 채널을 개설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게임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2015년 말, 유튜브는 음악 채널을 개설했고, 그 분야의 사용자들은 그 중에서 자신의 좋아하는 음악 내용을 찾을 수 있다. 2015년 10월, YouTube Red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독료는 매월 9.99달러 (iOS판 12.99달러)이다. 사용자는 광고에 간섭 받을 필요가 없으며, 오프라인에서도 동영상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YouTube Red는 기존의 음악 서비스인 Music Key를 대체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모바일 단말장치가 기타 프로그램을 운용할 때도 계속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창립 팀원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채드 헐리는 유튜브 인수 과정에서 4억 달러를 벌었고, 구글에 인수된 후에도 2010년까지 유튜브의 CEO를 맡았다. 유튜브 퇴사 후, 헐리와 스티브 첸은 인터넷 창업 인큐베이터 Avos System을 함께 창립했다. Avos System은 창업 지원 기업으로서 창업인들의 신속한 사업 발전을 도울 수 있다. 2013년, Avos System은 동영상 편집 어플 Mixbit를 내놓았고, 이후 해당 어플은 회사의 주요 상품이 되었다. 뒤이어, 채드 헐리는 계속 Avos System사에 잔류했고, 스티브 첸은 Google Ventures에 가입해 계열회사 담당자를 맡았다. 스티브 첸은 유튜브를 통한 누적 수입이 3억 달러를 넘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인수가 끝난 후, 2008년까지 유튜브 CTO직을 맡았다. 자베드 카림은 앞선 두 사람의 유튜브 공동 창립자들보다 명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분명히 유튜브 개념의 제시 및 프로그램 전개에 공헌을 세웠다. 카림은 유튜브 창립 초기 아직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의 정식 직원이 되지 못하고 비공식 고문이 되었다. 보유하고 있던 지분도 앞선 두 사람보다 다소 적었다.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할 당시, 자베드 카림은 6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후, 카림은 Youniversity Ventures를 창립했다. 이 회사는 많은 가치 있는 벤처기업들에게 투자했는데, 그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Eventbrite와 에어비앤비도 포함 된다. #세종경제신문,#유튜브,#세종정보블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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