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가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무기한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8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 협상이라는 자세로 임했던 사회적 합의 기구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내일부터 쟁의권 있는 전국 모든 조합원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합류하는 조합원은 2천100여 명으로 쟁의권 없는 조합원들은 현재처럼 오전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 투쟁을 전개한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합의안 초안에 택배 물량 감축에 따른 임금 감소에 대한 대책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9일 오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