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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사고'

탑승자 2명 모두 사망

김윤 기자 | 기사입력 2013/11/16 [13:21]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충돌사고'

탑승자 2명 모두 사망

김윤 기자 | 입력 : 2013/11/16 [13:21]

16일 오전 8시 54분께 서울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 후 추락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씨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사고 헬기 기종 '8인승 시콜스키 S-76 C++'
이 사고로 인해 아파트 21층에서 27층까지 창문이 깨지고 외벽이 상당 부분 부서졌다. 헬기가 충돌한 층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중이어서 주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사고 헬기 기종은 8인승 시콜스키 S-76 C++으로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다. 이 헬기는  이날 8시46분께 김포공항을 출발,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소방 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헬기는 프로펠러가 아파트 창문에 부딪히면서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 관계자는 "2007년에 구입한 헬기로 오래된 헬기는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지방사업장을 오갈 때 회사 인터넷을 통해 신청해 사용하는 헬기로 LG전자가 보유한 2대 중 1대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서울항공청에 설치하고 사고조사관 5명을 급파,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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