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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5촌 며느리 故 안노길 할머니 타계

궁핍한 삶속에서도 평생 안중근 추모사업 헌신

심우일 기자 | 기사입력 2014/03/20 [00:18]

안중근 의사 5촌 며느리 故 안노길 할머니 타계

궁핍한 삶속에서도 평생 안중근 추모사업 헌신

심우일 기자 | 입력 : 2014/03/20 [00:18]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며느리 안노길 할머니가 18일 오후 6시 30분경(현지 시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에서 향년 102세의 일기를 마감했다.
 
안 의사의 순국일을 일주일 앞두고 타계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 안노길 할머니는 원래 성(姓)인 차(車)씨를 안(安)씨로 바꾸고, 독립군복과 모자를 착용하며 안 의사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애써왔다. 
 
안 할머니는 궁핍한 삶 속에서도 평생을 안중근 추모 사업에 헌신했다.1958년 중국 당국은 이런 할머니의 태도가 못마땅해 반혁명분자로 체포해 내몽고 지방에서 옥고를 치르게 했다. 
 
민주당은 “일본의 역사왜곡이 노골화 되는 시점에서 타계해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독립운동가 가족의 고단한 삶을 살아오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고인께서도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안식을 찾으시기 바란다”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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