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세계 70개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Standard Chartered Group)의 피터 샌즈(Peter Sands) 회장을 접견, 원-위안화 거래 활성화 및 제3국 시장 진출시 금융지원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11월 영국 순방을 계기로 경제 각 분야, 특히 금융 분야에서 한·영 양국간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었으며, 이제는 돈독해진 협력관계를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함을 언급하고, 스탠다드차타드그룹과 샌즈 회장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샌즈 회장은 런던 위안화 역외허브 구축 과정 및 홍콩 등에서의 위안화 비즈니스 경험 등을 설명하고,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이러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한 실적 및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한국기업의 시장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박 대통령과 샌즈 회장은 금융을 통한 창조경제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공헌·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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