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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8일경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 예상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7/04 [16:17]

태풍 너구리 ,8일경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 예상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7/04 [16:17]

3일 고수온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여 4일 0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제8호 ‘너구리(NEOGURI)’)으로 발달했다고 기상청이 4일 전했다.

이 태풍은 약한 소형(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너구리(NEOGURI)’는 지향류를 따라 당분간 서~북서진하여 8일경에는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음. 현재 분석으로는 9일경 일본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가능성과 점차 전향하여 큐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이 태풍은 8일 이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국 중북부에서 동진하는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의 구조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임.

이번 태풍은 8일경까지 높은 해수면온도 구역(27℃ 이상)을 지나면서 해양으로부터 에너지(열과 수증기)를 공급 받아 계속 발달하겠다.

9일 이후에는 해수면온도가 낮은 구역을 지나면서 해양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기 어렵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 주변에서 상층 발산역에 의해 조금 더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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