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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복회장 김원웅의 추악한 민낯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2/02/11 [10:46]

[사설] 광복회장 김원웅의 추악한 민낯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2/02/11 [10:46]

국가보훈처 감사로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리가 상당부분 확인됐다. 보훈처는 10일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 가량은 김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급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뒤 사용됐다”고 밝혔다.

비자금이 김 회장의 한복과 양복 구입비,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김 회장 가족회사가 광복회 사무실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광복회장 직인이 찍힌 공문까지 활용해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밝혀졌다.

김원웅은 입만 열면 ‘친일파’ ‘민족반역자’ 운운하며 정권 비위맞추기, 도를 넘어선 친일몰이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상 등을 멋대로 만들어 추미애 장관에게 전달하는 등 광복회를 자기 정치에 이용해 왔다. 광복회장으로서의 진중함은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 사람의 가려졌던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광복회에 무상으로 카페 자리를 내준 것은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는 명분을 존중했기 때문이었다. 그 수익금을 교묘한 숫법으로 빼 먹었다. 사건이 드러난지도 꽤 되었으므로 벌써 자리에서 물러났어야 함에도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 후안무치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가 어떻게 하던 김원웅이란 이름은 이미 오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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