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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천안 '아우내 봉화제' 열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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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천안 '아우내 봉화제' 열려

코로나19 탓 4년 만에 시민 참여 행사로…1.2㎞ 횃불 행진

송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2/28 [20:41]

104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천안 '아우내 봉화제' 열려

코로나19 탓 4년 만에 시민 참여 행사로…1.2㎞ 횃불 행진

송승환 기자 | 입력 : 2023/02/28 [20:41]

▲ 2019년 아우내 봉화제 모습. 연합뉴스


유관순 열사와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2023 아우내 봉화제'가 28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사적관리소 광장과 아우내장터 일대에서 열렸다.

아우내 봉화제는 천안시가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기 위해 매봉산에 봉화를 올린 유관순 열사의 의거에 착안해 매년 2월 말일 거행한다. 3·1절의 전야제로 자리 잡은 봉화제는 1978년부터 열린 유서 깊은 행사다.

먼저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 추모사, 헌화, 분향 등 추모제를 진행한 뒤,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봉화탑 점화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천안 청년회의소 회장의 대회사, 박상돈 천안시장 등의 기념사에 이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 등이 펼쳐졌다.

행사의 절정인 횃불 행진은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열사의 거리를 지나 아우내장터까지 이어지는 1.2㎞ 코스를 이동하는 내내 거리에는 만세삼창과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104년 전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으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한 행사는 폐회 선언 후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행사장에는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3·1절 골든벨 코너 등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한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은 3천여명의 군중이 독립 만세를 부른 이 지역 최대 의거다.

일제 경찰이 총검으로 제지하면서 1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많은 참가자가 부상하고 투옥됐다.

박상돈 시장은 "아우내 봉화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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