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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美하원 외교위 방한단 만찬…한미의원연맹 창설 강조

양국 간 공식 의회외교 단체 없어…연맹 창설 지지 당부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4/05 [21:13]

김의장, 美하원 외교위 방한단 만찬…한미의원연맹 창설 강조

양국 간 공식 의회외교 단체 없어…연맹 창설 지지 당부

문장훈 기자 | 입력 : 2023/04/05 [21:13]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열린 설립 16주년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마이클 매콜 위원장 등 방한 중인 미 하원 외교위 여야 의원단과 만찬을 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북 확장 억제 강화책, 한미 간 산업·기술협력 등 한미 의회가 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안으로 한미의원연맹과 미한의원연맹을 창설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 과정에서 매콜 위원장을 비롯한 방한 의원단의 지원을 당부했다.

국회에 따르면 미 의회 내에는 '코리아 코커스', '코리아 스터디그룹'처럼 친한·지한파 의원들이 나서서 구성된 자발적 조직이 있으나 이들은 미 의회의 지원을 받는 공식 조직도, 대미(對美) 의회외교 공식 단체도 아니다.

이에 김 의장은 그간 한미의원연맹과 미한의원연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맹 창설을 통해 의원 교류가 활성화하면 미 의회 입법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2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사태'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삼성·SK·현대차·LG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한 미국내 지역의 상·하원 의원과 한국 관련 친목·연구단체 의원 등을 중심으로 미한의원연맹이 연내에 창설되도록 매콜 위원장의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가 지난 2월 채택한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에 화답하는 뜻에서 미 의회가 추진 중인 결의안이 조속히 결실을 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찬에는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민주당 소속으로 코리아 코커스 및 코리아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외통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석기·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총 9명으로 구성돼 전날 한국에 도착한 미 하원 외교위 방한단 6일에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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