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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평화의 소녀상 평화 인권 여성의 권리 상징”…오바마에 편지

김민철 | 기사입력 2014/01/15 [09:06]

박민식 “평화의 소녀상 평화 인권 여성의 권리 상징”…오바마에 편지

김민철 | 입력 : 2014/01/15 [09:06]
▲ 박민식 의원

 박민식 의원(새누리당)은 14 일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및 부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철거 반대 및 건추위’)‘ 결성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글렌데일의 위안부 기림비를 상대로 제기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청원과 관련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평화의 소녀상은 ‘평화, 인권, 여성의 권리‘를 대변하는 상징이므로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담은 편지를 보냈으며 10일에는 소녀상 건립에 기여한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직접 보내는 등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에 발 벗고 나섰다. 

12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미국인 시민연맹’ 샌퍼낸도밸리지부와 ‘니케이 시민권리보상운동’ 등 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가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고 나섰다. 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유엔 안보리의 위안부 결의안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특히 글렌데일 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운동을 펼친 곳이자 인근 지역에 초기 흥사단, 안창호 선생의 옛 집터 등이 위치해 있는 등 독립운동 역사에서도 중요한 장소로서 이곳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대상으로 지난 4일에 시작된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청원에 13일 오후 3시 현재 9만천여명이 서명하는 등 갈수록 호응도가 높아가고 있다. 

박 의원은 “부산은 일본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인 조건으로 말미암아 일본과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를 지속해 왔다. 이런 연유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이번 논의는 위안부할머니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시민의 애국심을 확인하고, 부산시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우리 역사와 영토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를 넘어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여성들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했던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며, 이는 여성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모두가 지켜야 할 중대한 사안이기에 오늘 여기 함께한 우리의 결의가 세계로 메아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현재 백악관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거 반대 서명 참여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는 일에 부산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주실 것을 호소한다”며 “일본군위안부를 떠나 보낸 곳이 부산항이라는 역사적 배경 아래 이루어지는 부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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