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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후 남는 월병은 누가 먹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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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후 남는 월병은 누가 먹나?"

중국, 고유의 전통 풍습 월병 먹기 노려 식품제조회사들 불량 제품 양산,식중독 빈발

민경중 대표기자, 전은실 인턴기자(한국 외대) | 기사입력 2016/09/11 [18:24]

"중추절 후 남는 월병은 누가 먹나?"

중국, 고유의 전통 풍습 월병 먹기 노려 식품제조회사들 불량 제품 양산,식중독 빈발

민경중 대표기자, 전은실 인턴기자(한국 외대) | 입력 : 2016/09/11 [18:24]
중국의 전통식품 월병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임현택기자/세종경제신문

우리나라 사람들이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추석에 월병을 먹는 것이 고유의 전통풍습이다. 월병은 딱 추석 때만 먹는 계절식품이기도 하다.

 월병은 사실 높은 당분과 열량, 고지방을 가지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음식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은 중추절 때가 되면 서로 월병을 주로 받기 때문에 식품회사들은 미리 대규모로 만들어 시장에 내다판다. 추석 후에는 월병을 사 먹지 않아 남게 된다.

 그렇다면 그 많은 남고 판매 된지 않는 월병들은 어디로 갈까?

 중국의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제조일자가 지나거나 기간이 만료된 식품들에 관한 명확한 처리 규정이 있다.

 제조업체에서는 이런 월병을 돼지, 닭, 오리 같은 동물들의 사료로 사용하거나 혹은 직접 폐기 시킨다.

 하지만 최근 중국 매체의 보도를 보면 일부 식품업체들은 추석이 지난 후 남은 것을 수거한 월병을 다시 가공해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가짜 계란에 가짜 분유까지 제조되면서 중국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자 최근 중국정부는 식품위생 위반 사범에 대해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량식품과 가짜 혹은 제조일자가 지난 비위생적인 식품들이 판치고 있다.

 중국국가품질국에서 명확히 재활용 원재료로 각종 식품을 제조 시 엄히 금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포장변경 혹은 다른 형식으로 제조일자를 바꿔 판매 실행 및 발견 시 엄히 금 한다라고 제시되어 있으나 제대로 일선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중국정부가 비록 남는 월병의 처리 방식을 엄히 규정하고 있어도 제조업체이 무시하면 소용이 없다. 결국 업자의 양심에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매년 이 시기에 증국 내 일부 제조업체는 여전히 수거한 월병으로 재가공을 하여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빈번하다.

 매장으로 진열되지 않는 월병들은 전통방식으로 처분 하는 방법 외에 유효기간 내에 좋은 곳에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중국 사회에서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자선 단체에 기부 할 수도 있고 , 생활이 빈곤한 가정에게 선물로 주자는 운동이 그것이다.

 또 이런 재료로 간단한 과자, 케이크 같은 디저트를 만들어 가정 내에서 제조하는 레시피가 제공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월병과 각종 오곡이나 잡곡을 배합해 일부의 당분과 지방 농도를 낮춰 월병을 더욱 건강한 식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번 중추절을 앞둔 중국에서 월병이 제대로 사용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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