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 자살 충격"이제까지 힘들었다.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자살직전 친 누나에 문자보내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김종현(27) 씨가 친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27세. 김종현은 데뷔 9년차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이다. 1990년생인 그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가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어필했고 샤이니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줄리엣' 작사를 시작으로 자신의 솔로곡 대부분과 이하이의 '한숨' 등에 작사·작곡가로 참여해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부문 본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1월 샤이니 겨울 시즌 앨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를 비롯해 2월 '파이브'(Five)를 내고 4월에는 솔로 소품집 '이야기'를 내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달 9∼10일에도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Inspired)를 열어 팬들과 꾸준히 교감해왔지만 갑작스런 자살로 팬들은 충격과 함께 큰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다. 큰 충격을 받은 동료 가수들도 SNS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2PM의 준호는 SNS에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고 유키스의 수현은 "믿기 싫다 정말.아"라고 탄식했고, 같은 팀의 기섭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니라고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슬퍼했다.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내 팬 게시판과 종현의 인스타그램에도 충격받은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종현이 인스타그램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차라리 중태라고 해달라",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 오보라고 해달라"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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