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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을 자행하다니..." 서원 의원, SNS ‘파장’

연무 행복공원 조성사업 예산 삭감...지역 언론 연이은 비판 보도

권오헌 기자 | 기사입력 2020/06/11 [09:45]

"악마의 편집을 자행하다니..." 서원 의원, SNS ‘파장’

연무 행복공원 조성사업 예산 삭감...지역 언론 연이은 비판 보도

권오헌 기자 | 입력 : 2020/06/11 [09:45]
2019년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 질의하고 있는 서원 의원 / 권오헌 기자
2019년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 질의하고 있는 서원 의원 / 권오헌 기자

“판단은 언론이 하는게 아니라 시민이 알수있게 모든 내용을 보도해야 하는 게 언론인데, 앞 뒤 맥락은 다 잘라버리고 TV에서 유행 하는 악마의 편집을 지역 언론에서 자행 하다니...”

논산시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연무 행복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2회 추경예산 심사에서 집행부가 올린 연무 행복공원 조성 사업 20억 예산을 삭감했다.

이는 사업계획서를 비롯해 토지사용 승인 절차 없이 시비 20억 원을 올렸다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예결위 종료 후 지역 매체에서 예산 삭감을 주도한 해당 시의원을 비판하는 보도가 연이어 나자, 서원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지난 8일 논산시청 출입기자 모임인 '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 만난 자리에서 A 지역신문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서 의원은 “연무 행복공원 사업비는 단체장의 즉흥적인 결정에 의한 것으로 국방부 부지 사용 시 토지 활용 계획이 생기면 언제든지 시설물 철거에 동의해야 하는 조건에서 국·도비 지원 없이 시비로 56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들인 공원 사업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빛문학관은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다. 부지 확보도 안한 상태에서 국가균형위원회를 속인 셈으로 결국 단체장의 무리한 졸속 행정에 공무원만 징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 신문의 보도는 집행부의 주장과도 맞지 않는 특정 의원을 비난받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난 3일자 신문 배포에서 기존 구독자와는 다르게 해당 의원 지역구에 융단 폭격식 배포 행태를 보여 다분히 나쁜 의도가 깔려있음"을 주장했다.

서 의원은 “A 신문은 논산시청 시정신문에 연간 1억 원(우편발송비 3천만 원 포함)의 수의 계약에 선정된 곳”이라며, “사실관계를 외면한 보도는 관치 신문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외면한 편파 보도 행위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서 의원이 10일 오후 이번 문제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린 이후 동료 시의원을 비롯해 언론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반응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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