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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응용 가능한 그래핀 코팅기술 개발

소수성 구리표면 위에 증착된 그래핀의 내부식 안정성 실험적 증명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6/07 [09:34]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응용 가능한 그래핀 코팅기술 개발

소수성 구리표면 위에 증착된 그래핀의 내부식 안정성 실험적 증명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6/07 [09:34]

국제 공동연구진이 구리 표면의 굴곡을 그대로 살려 표면을 따라 그래핀을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도금으로 물에 젖지 않도록 거칠게 만든구리 표면의 굴곡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화에 강한 그래핀을 덧입혀 해수담수화장비, 열교환기 등 내부식성이 필요한 장비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graphene) 이란 탄소 원자층으로 된 물질로 기계적 강도와 신축성, 높은 열전도도와 화학적 안정성 때문에 주목받는 신소재이다.

KAIST 기계항공시스템공학부 오일권 교수 연구팀 김건태 연구원(제1저자), 생명화학공학과 김수지 학부생(제1저자) 및 미국 렌슬러공대 코라트카(Koratkar) 교수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지(Advanced Materials) 온라인판 5월 3일자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전기도금으로 거칠게 만들어 소수성을 띠는 구리(Cu) 위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방식으로 표면의 굴곡을 그대로 살려 물을 흡수하지 않는 소수성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열전도도가 높고 부식에 강한 그래핀은 코팅재로 유용하지만 기존의 합성된 그래핀 필름을 구리기판 위에 올리는 방식은 물에 대한 친화성(친수성, 소수성)을 변화시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화학기상증착법으로 그래핀을 소수성 구리 기판 위에 합성하면서 동시에 코팅하는 경우 표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알아냈다.

미래부는 새로운 코팅기술은 “물에 젖지 않도록 거칠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핀으로 인해 내부식성과 열전도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해수담수화 장비나 열교환기 등 물 포집 기능이 필요한 장비의 효율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한 오일권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기술은 소수성 구리 기판 위에 높은 열전도도와 내부식성을 부여할 수 있어 이를 해수담수화 플랜드에 응용하면 효율성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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