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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 수급 자신있다는 대통령의 말, 믿을 수 있나?: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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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 수급 자신있다는 대통령의 말, 믿을 수 있나?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04/13 [10:01]

[사설] 백신 수급 자신있다는 대통령의 말, 믿을 수 있나?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04/13 [10:01]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지난 4.7 보궐선거 여당 참패의 원인은 뭐니뭐니해도 부동산 정책의 실패였다. 여기에 LH 직원들의 신도시 개발예정지 투기 사건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그럼에도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만은 자신있다”는 얘기를 수시로 해왔다. 대통령의 그러한 말은 국민을 잠시 안심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그것이 반대로 나타났으므로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인 셈이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의 신뢰성은 그동안 추락에 추락을 거듭해왔다. 문 대통령은 회의 석상에 노상 A4용지를 들고와 읽는다. 본인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랫사람이 써준 것을 그대로 읽는 것은 아닌가?

읽는 내용과 실제가 다른 것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초기 공정과 정의를 내세웠을 때, 많은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비로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변하려나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구호뿐이었음이 지난 4년간의 국정을 통해 백일하에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 백신 수급에 대해서 갑자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의아해 한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신있다고 하더니 엉망을 만들었는데, 백신 수급에 또 자신이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하고 수군댄다.

지금의 문 대통령의 말은 그다지 신뢰를 주지 못한다. 잘 안 되면 또다시 무슨 핑계를 댈 것이라고 본다.

대통령의 말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단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가 그동안 진실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의의 가치라도 제대로 세웠다면, 공정의 가치라도 제대로 세우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처럼 그의 말이 가볍게 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두 달 20일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률은 2%대에 머물고 있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요원해 보인다.

국민들은 지지부진한 백신수급으로 절망감에 빠져있는데, 대통령은 자신감을 이야기한다. 문 대통령의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끝까지 국민을 속이려는 것일까, 아니면 국민들은 알지 못하는 백신수급의 비밀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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