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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文의 인사 강행, 오기가 국정을 망치고 있다.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05/14 [22:51]

[사설} 文의 인사 강행, 오기가 국정을 망치고 있다.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05/14 [22:51]
청와대 앞길
청와대 앞길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인준안이 처리된 김부겸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그대로 임명했다.

예상했던 바지만, 부적격 각료들이 이끄는 행정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다. 제대로 된 인물이 먼지털기식, 망신주기식 인사청문회 때문에 장관 추천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같은 오기로 뭉쳐진 인물이 이끄는 정권에 제대로 된 사람이 각료인들 하려 하겠느냐고 말한다.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31명으로 늘었다. 앞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세 정권에서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 수를 다 합친 것 보다 많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있으나 마나한 제도가 되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가족 동반 해외 출장, 논문 표절과 논문 내조, 다운계약서, 위장전입, 관사 재테크 쯤은 국민들이 쉽게 잊어버리고 넘어갈 수 있는 가벼운 문제라 생각하는게 아닌가”라며 “이미 들어선 독선과 오만의 늪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능력 있는 여성을 찾는 게 아니라, 능력과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다는 게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자 후보자 찾기가 힘드니 국민 눈높이에 미달해도 그냥 임명시키자는 말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이 정부는 페미니즘을 외치기만 할 뿐, 믿는 바도 추구하는 바도 없는 꼰대마초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이 정권의 마지막이나 다름 없는 각료 인사마저 이처럼 오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은 앞날이 순탄하리라고 보는 국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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