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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의 교활한 말바꾸기: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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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의 교활한 말바꾸기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1/10/21 [10:31]

[사설] 이재명의 교활한 말바꾸기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1/10/21 [10:31]
이재명 경기 지사
이재명 경기 지사

이재명 경기지사의 교묘한 말장난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말 바꾸기는 특히 교활하다는 느낌을 준다. 정치인이란 모름지기 국민앞에 정직해야 함에도 이 지사는 말재간과 말바꾸기를 자신의 장기로 생각하고, 자신의 말장난에 국민이 잘 속아 넘어가는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이재명 지사는 18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의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삭제한 것이 아니고 추가하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신이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국감 후 이재명 지사의 그 답변이 배임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는 보도 등이 잇따르자 20일 국감에서는 그와 관련해 “해당 조항을 넣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가 있었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고 당시 나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이틀 전 한 말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자기는 모르는 일처럼 시치미를 뗐다.

첫 번 18일 국감 후 이 지사 측은 배임을 의식해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이 지사가 아니라 성남도시개발공사”라고 엉뚱한 해명을 했었다. 그러한 맥락의 말바꾸기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고위 공직자이며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다. 이런 말장난에 국민들은 너무나 크게 실망하고 있다. 저자거리의 보통 사람도 그런 식으로 노상 말장난을 하고 말바꾸기를 하지는 않는다.

지금 성남시의 백현동 사태도 점점 커지고 있다. 대장동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몇몇 사람이 엄청난 폭리를 취한 아파트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에 투자한 업체 대표 부부가 지난해 360여 억원을 배당 받았고, 올해 340여 억원을 배당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수익률이 200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이 지사의 측근 김모 씨를 사업에 끌어들여 사업추진의 핵심인 토지의 용도변경을 일사천리로 이뤘다. 용도변경의 전제 조건은 임대주택 공급이었음에도 그후 일반분양으로 계획을 변경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이 사업을 승인한 사람 역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었다.

이 지사는 김 모씨에 대해서도 측근이 아니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 지사는 좌 진상 우 동규하던 유동규를 가리켜 5천명 직원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했던 사람이니 백현동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당연히 선을 그으려고 할 것이다.

이 지사는 조폭의 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수감 중인 조폭의 조직원이 자신이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름과 얼굴까지 밝혔다. 이 문제 역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현재의 친정권 검찰로는 진실이 제대로 규명될 것 같지 않다. 그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특검으로 진상이 밝혀져야 함에도 집권 여당은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 이 지사 역시 대장동 사태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도 특검은 못 받겠다고 한다.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고 교활하고 의혹투성이인 인물이 여당 대선후보라는 데 대해 국민들은 어이 없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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