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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소비자불만 계속 증가, 장점만 강조한 오인 광고 시정해야: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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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소비자불만 계속 증가, 장점만 강조한 오인 광고 시정해야

광고에서 쾌적함 강조하지만 발열과 소음에 대한 소비자불만 쇄도

심우일 기자 | 기사입력 2014/07/29 [09:33]

‘제습기’ 소비자불만 계속 증가, 장점만 강조한 오인 광고 시정해야

광고에서 쾌적함 강조하지만 발열과 소음에 대한 소비자불만 쇄도

심우일 기자 | 입력 : 2014/07/29 [09:33]
▲ 시중에서 시판중인 제습기. 기사와는 무관함

한국소비자연맹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습기 관련 불만은 2012년 221건에서 2013년 713건으로 223%가 증가했으며 올해는 7월 20일 기준으로 463건이 접수되었고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습기 관련 불만은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되고 있다.

제습기는 원래 습기를 빨아들여 습도를 낮추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제습기의 사용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면서 실내가 쾌적해지고 시원해지는 것처럼 광고해 많은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통해 에어컨의 기능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7월 20일까지 접수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불만 총 463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 및 반품요구가 284건(61.3%)로 가장 많았으며, A/S 불만이 48건이었고 계약불이행 43건, 표시/광고에 대한 불만이 31건, 가격에 대한 불만이 18건 이었다.

계약을 취소하고 반품하려고 하는 284건의 불만이유를 살펴본 결과 제습기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단순변심이 97건, 기타가 59건이었다. 이중 품질불만 128건을 유형별로 보면 소음에 대한 불만이 39.1%인 50건, 발열과 훈풍이 39건(30.5%), 제습효과 불만이 8건(6.3%) 이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제습이 되면서 쾌적한 실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구입했으나 소음에 시달릴 뿐 아니라 뜨거운 바람과 발열로 인해 온풍기를 틀어 놓은 격이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조업체에서는 제습효과를 위해서는 창문을 닫고 닫힌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의 소음과 발열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에어컨과 함께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에어컨이 일정 부분 제습의 효과가 있고, 전기요금 폭탄 때문에 에어컨도 마음 놓고 틀 수 없는 소비자에게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중부담이 될 뿐이다.

소비자들은 판매 시 더운 바람이 나온다는 안내가 없었고, 사용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를 확인할 수 없으나 반품하려고 하면 개봉해 사용했기 때문에 안 된다는 점에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성수기면 가격이 올라갈 것 처럼 광고해 서둘러 미리 구매했는데 오히려 구입당시보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불만도 있다.

제습기는 습도가 높은 공간의 제습을 위한 것이며 에어컨을 대신할 수 없다.

또한 주위에서 좋다고 하는 말이나 광고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집안에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제습기의 용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물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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