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도요타, 벤츠 등 23개 차종 3만4,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차의 국내 3세대 카니발(YP)은 발전기 접촉 불량으로 화재 우려가, 쏘울EV는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 아반떼(HD)에서는 운전석 에어백이 펴질 때 운전자가 다칠 가능성이 지적됐고, 도요타 프리우스 등 2개 차종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급가속을 하는 경우 주행이 되지 않는 문제가 제기됐다.

르노삼성자동차 XM3 등 2개 차종에서 연료펌프 부품 손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벤츠 AMG G 63, 한불모터스 푸조 508 2.0 BlueHDi, BMW 330i xDrive 등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리콜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