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이은숙 기자]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초선)이 자신의 지역구에 물난리가 TV로 특보로 생중계되는데도, 민주당 의원들과 가진 모임에서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SNS의 페이스북에 사진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과 모인 자리에서 크게 웃고 있다. 모임사진 뒤에는 공교롭게도 벽걸이 TV에서 황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중구등이 집중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등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미래통합당에서는 황 의원에 대해 비난 논평까지 나왔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황 의원은 이에 대해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 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당시 TV에 물난리 뉴스가 나오는지도 몰랐다"며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황 의원측은 황 의원이 이날 본회의를 마친 직후 지역구로 이동해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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