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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 , 변명에만 급급한 청와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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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백신 , 변명에만 급급한 청와대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20/12/23 [08:17]

[사설] 백신 , 변명에만 급급한 청와대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20/1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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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확보에 실패한 정부가 이제는 변명 늘어놓기에 여념이 없다. 백신확보 작전의 최고 사령탑인 청와대는 불똥이 대통령에게 떨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인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백신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12가지 내용 가운데 대부분은 국내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는 내용이다.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 두라”는 9월 15일 발언 같은 것도 들어있기는 하다.

그런 발언들을 공개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만큼 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매우 졸렬한 짓이다.

말이 있었으면 결과가 따라야 하는데 결과가 없으니 변명을 할 수 밖에 없을 터이다.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백신 도입 시기에 대해 아무 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은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인도, 싱가포르, 칠레, 일본 등도 곧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이나 3월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도 그렇게 기대한다는 이야기일 뿐 구체적인 시기가 잡힌 것은 아니다.

이러다간 우리 국민이 또다시 외국 공항 등에서 입국거부 같은 사태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백신 없는 섬나라’에서 온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직접 백신 문제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서기를 꺼린다.

노상 A4용지에 쓰인 내용이나 읽고 있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다. A4 용지를  들고 읽을 수 없어서 국민 앞에 직접 나서지 못하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된다.

주변 사람들을 시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해선 안 된다. 잘못 되었으면 잘못 된대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희망을 줘야 한다. 계속 비겁한 대통령이란 이야기를 듣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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