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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속출'... 보건 당국, 오늘 비공개 대책회의

23일 0시 현재 전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의사협회, "독감 관련 국가 예방접종과 일반 예방접종 일주일간 유보 권고"독감백신 예방접종 중단 결정 나올지 관심 주목

라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1:01]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속출'... 보건 당국, 오늘 비공개 대책회의

23일 0시 현재 전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32명의사협회, "독감 관련 국가 예방접종과 일반 예방접종 일주일간 유보 권고"독감백신 예방접종 중단 결정 나올지 관심 주목

라영철 기자 | 입력 : 2020/10/23 [11:0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스1)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23일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이날 0시까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현 상황에선 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신 문제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도 판단하는 상황이다.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저희와 전문가의 판단"이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같은날 대한의사협회는 “예방접종 후 사망 보고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독감 관련 국가 예방접종과 일반 예방접종을 일주일간(23~29일)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전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자 서울 영등포구와 경북 포항시 등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원인을 두고 '인과관계가 없다'는 의견과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질병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비공개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중단하는 결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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