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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화이자 백신...영하70도 유통..."한국초저온" 투자 주목: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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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화이자 백신...영하70도 유통..."한국초저온" 투자 주목

국내 초저온 저장.이동 물류 인프라...."비상"

김근식 대기자 | 기사입력 2020/11/13 [13:05]

SK, 화이자 백신...영하70도 유통..."한국초저온" 투자 주목

국내 초저온 저장.이동 물류 인프라...."비상"

김근식 대기자 | 입력 : 2020/11/13 [13:05]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에서 효능이 90% 이른다고  발표하면서 백신이 국내 수입될 경우 초저온 유통 인프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에서 효능이 90% 이른다고 발표하면서 백신이 국내 수입될 경우 초저온 유통 인프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저장 운반할 초저온 물류 인프라(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mRNA메신저리보핵산)으로 영하 70이하의 초저온 상태로 유통해야 한다.

화이자의 성공으로 백신 공급을 배정받았다고 하더라도 수입과정부터 동네의원이나 지역보건소에 이르는 국내 초저온 유통 구조가 취약하다.

이와관련 SK()는 올초 한국초저온이라는 회사에 투자에 주목을 받고 있다.

SK가 올초 화이자 백신 유통에 맞출 수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초저온 물류업체, 한국초저온에 20%의 지분을 투자했다.
SK가 올초 화이자 백신 유통에 맞출 수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초저온 물류업체, 한국초저온에 20%의 지분을 투자했다.

한국초저온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 초저온 물류 조건에 맞추는 기술력을 가진 국내 거의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한국초저온은 영하 162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1월 한국초저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벨스타 수퍼프리즈(Belstar Superfreeze)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면서 2대주주가 됐다.

국내 제약업계에 따르면 영하 70도로 대량의 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콜드체인 물류역량을 가진 곳은 드물다며 백신의 저장·운반 인프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SK가 투자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초저온.
SK가 투자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초저온.

화이자는 최대 5000회분의 백신을 포장할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용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영하 70도 조건에서 최장 25일간 운송·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화이자 백신은 일반적인 콜드체인(냉장유통) 범위인 영상 2~8도에서는 5일간 품질이 유지되고, 상온에 노출되면 6시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화이자 백신이 수입돼 최초의 전용 용기에서 백신을 지역 또는 병원 등으로 분배.이동하려면 또다시 소량 용기 등으로 옮겨 보관돼 영하 70도 상태로 전달해야 하는 고난도 유통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보통 수입 백신(적정온도 2~8)은 소형 냉장차량(1)을 통해 전국적으로 필요한 곳에 배송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녹십자가 혈액 운반 차량안에 사용하고 있는 동우엔지니어링의 콜드체인키퍼. 영하 2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다.
녹십자가 혈액 운반 차량안에 사용하고 있는 동우엔지니어링의 콜드체인키퍼. 영하 2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번 독감 백신이 문제가 된 것은 이 정도의 냉장 온도도 관리가 안돼 상온 노출됐기 때문에 발생했다. 혈액, 학교 급식 식품이나 대형유통업체의 신선식품의 경우도 항상 이런 위험에 노출돼 있고, 실제 여건도 열악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1톤 냉장 차량에서 냉장고 내부를 감지하는 시스템의 경우 에스원이 영하 30까지 측정되며 이송 과정의 위치를 서비스 한다.

국내 임상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와 녹십자 등에서 사용중인 벤쳐기업 동우엔지니어링(콜드체인키퍼)이 거의 유일하게 영하 200도까지, 그리고 위치 습도 진동 조도까지 실시간으로 모바일 등을 통해 알려준다.

인천항만공사가 조성중인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감도.
인천항만공사가 조성중인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감도.

한편 SK가 투자한 벨스타는 국내 콜드체인 클러스터 유력 사업자로 꼽히고 있는데, 2014년 미국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EMP 벨스타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6월 경기 평택시 오성산업단지 내 28000평 규모에 저온 물류센터를 가동 중이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에서 1km가량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액체 형태로 냉각된 LNG가 기화하면서 방출하는 냉열) 에너지를 물류센터에 공급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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