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TEL)이 아닌 달리는 열차에서 발사됐다.

4량의 기차로 이뤄졌고, 열차에 탄도미사일이 탑재된 발사대를 가로로 눕혀 발사 장소에서 발사대를 수직으로 세워 쏘는 방식이다.

기습공격과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에 유리하고, 북한 곳곳에 깔려있는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다.

철도기동대미사일연대는 올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국방전략수립의 일환으로 조직됐는데, 훈련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 철로가 파괴되면 철도기동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