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조시키는 조치를 취한다면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동맹,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며 "그들(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중요한 외교적 과제라는 조언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북한과 외교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최종 결과는 비핵화가 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20일 취임 후 북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정리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링컨 국무 장관은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수주안에 북한 문제에 대해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