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 등에 잇따라 나와 "오미크론의 분명한 것 한가지는 놀라운 확산 능력과 전염력이고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미크론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접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코로나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의 원천이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