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가부'이어 “통일부도 폐지해야”...당 안팎 논란
김근식 기자 | 입력 : 2021/07/10 [07:1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보수 진영은 원래 작은 정부론을 다룬다. 우리나라 부처가 18개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다”며 “여가부 아니면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순하게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 업무와 통일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것이 비효율일 수 있다”며 “남북 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보통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유승민 전 의원의 ‘여가부 폐지’ 대선 공약에 대해서도 "여성가족부 같은 것들이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안 좋은 방식"이라며 동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이준석 대표의 ‘작은 정부론’을 놓고 공감하는 입장이 적지 않지만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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