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인 4선의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당 최고위원회는 18일 한기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성동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안을 의결했다.
권 의원은 대선정국에서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한편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공천 등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막강한 자리에 올랐다.
권 의원은 윤석열 경선캠프의 선대본부장 격인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아 실질적인 좌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죽마고우'로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최측근 인사다.
선대위 구성을 놓고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으로, 윤 후보는 당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