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대 대통령 선거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내부 쇄신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대선 후보 선출후 지지율 정체를 보이며 위기감이 고조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하며 '이재명의 민주당'라는 쇄신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맞춰 김두관 의원이 당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은 21일오후 선대위 혁신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갖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선대위에서 중진급 인사의 용퇴를 제안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SNS를 통해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보다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현직 중진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전문가들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비공개 회동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윤 후보와 최측근들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선대위에 참여할 외부 인사 영입 타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