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4명을 대상으로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2.4% 이 후보는 40.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5∼6일 동일 기관이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8% 포인트, 이 후보는 4.5%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1.2%포인트, 심 후보는 1.1%포인트 내렸다. '기타·태도유보'는 5.6%다.
지역적으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5∼6일 조사 대비 지지율이 11.5%포인트 상승(58.8%→70.3%)했다. 반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같은 기간 40.6%에서 60%로 19.4%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46.8%가 윤 후보를, 40.0%는 이 후보를 뽑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