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실시한 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 35%로 동률을 이뤘다.
2주전 조사인 1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변동이 없고, 윤 후보는 1%p(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p 하락하며 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p 상승한 4%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6%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윤 후보를,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8%로 30%의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전망'에서는 윤 후보가 43%, 이 후보 34%였다.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론' 45%, '국정 안정론' 42%로 집계됐다. 지난 1월3주차 조사에서 7%p였던 격차('정권 심판론' 47%, '국정 안정론' 40%)에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