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돌연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선대위는 12일 오후 "심상정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일정을 중단한 구체적인 배경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까지 모두 4번째 대선 도전에 나서는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 하락·정체와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는 대선판에 대한 비판 등을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후보 사퇴설 또는 다른 후보와의 연대, 선대위 전면 개편 등 다양한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심 후보는 일정중단 선언 직후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