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차기 대통령으로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42.4%, 윤석열 후보가 34.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20대·40대·50대에서 앞선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또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윤 후보는 부산, 대구 등 영남권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로 집계됐으며, '기타 후보' 2.9%, '지지 후보 없다' 10.7%, '잘 모름' 2.1%다.
또 '현재 여야 대선후보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필요하다' 56.6%, '필요없다' 36.4%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70.4%,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35.7%가 후보 교체를 원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38%, 국민의힘 33.1%, 국민의당 2.9%, 열린민주당 2.8%, 정의당 2.2% 등 순이다.
내년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41.5%가 '정권 재창출'을 꼽았고, 45.8%가 '정권 교체'에 답했다. 기타는 8.2%, 잘모름/무응답은 4.5%다.
'후보의 계속 지지여부‘에 대해서는 81.9%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16%는 바꿀 수도 있다, 잘모름/무응답은 2.1%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 45.5%가 '찬성'했고, 39.6%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83.2%)·유선 전화면접(16.8%)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