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앞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이날 나왔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8일~이달 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한 뒤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섰을 경우 윤 후보 47.4%, 이 후보 41.5%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2.2%) 밖인 5.9%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단일화 전 다자대결에선 윤 후보 지지율은 43.7%, 이 후보는 40.4%로 오차범위 내인 3.3%포인트 차이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안 후보 지지율은 8.1%였다.
한편 안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하고 양자 대결을 벌였을 경우엔 안 후보 지지율이 41.9%로, 33.3%를 기록한 이 후보에게 8.6%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비율 14.4%)와 무선(가상번호, 비율 85.6%)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ㆍ무선 평균 응답률은 22.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