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 잇따라 나온 각종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앞섰다.
두 후보 사이에 두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진 결과도 나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0% 안팎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5.7%,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5.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1%, 기타 후보 3.1%의 순이다.
'지지후보 없음'은 18.5%, '모름·무응답'은 7.5%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8.4%다.
또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를 나타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9%, '투표할 사람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4.9%, 5.7%였다.
조사방식은 유·무선전화(무선 91.0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다.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이날 발표된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밖에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12월28~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2.4%, 윤석열 후보는 31.4%로 지지율 1%포인트 차의 초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후보는 6.2%, 심상정 후보는 3.7%였고 '지지 후보가없다·모르겠다'는 21.9%였다.
다만 같은 기관의 한 달 전(11월 29~30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29.3%에서 3.1%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35.6%에서 4.2%p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7%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나 ‘모르겠다’는 21.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89.1%)와 집전화(10.9%)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