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개막됐다.
대선 후보들은 이날부터 투표일 하루 전날인 3월 8일까지 22일간 유세차 등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과 거리 현수막 게시 등 본격적인 거리 유세를 펼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14일 이틀 동안 진행된 대선 후보 등록 기간 모두 14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거일 D-6일인 3월 3일부터는 선거와 관련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경위·결과의 공표·보도가 금지된다.
2020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의 선거권이 보장된 첫 대선이다.
한편 코로나가 확진돼 격리된 사람은 대선 당일인 9일 오후 6시∼7시 30분에 투표할 수 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0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 등으로 경부선 상행선 방향의 유세를 이어간다.
반명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전 8시30분 서울 광화문역 옆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이어 대전 으능정이거리, 대구 동대구역 광장, 부산 서면 등으로 경부선 하행선 방향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등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공략한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화섬노조) 전북본부에서 노동현장 간담회를 연 뒤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한다.